▲아이오닉 5 ⓒ현대차
▲아이오닉 5 ⓒ현대차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미국에서 발생한 후방 추돌 사고에서 18개월 된 쌍둥이를 안전하게 보호한 사례가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SNS 이용자 ‘셰인 배럿(Shane Barrett)’은 자신이 직접 겪은 교통사고 경험을 공유하며 아이오닉 5의 안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큰 사고였지만 아이오닉 5가 가족을, 특히 뒷좌석에 있던 쌍둥이를 지켜냈다”며 감사를 표했다.

사고는 미국 현지 도로에서 발생했다. 배럿은 “시속 88km(55마일) 구간에서 좌회전을 위해 정차해 있었는데 뒤따르던 픽업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충돌했다”며 “경찰도 스키드마크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가해 차량 속도는 아마 시속 96km(60마일) 이상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아이오닉 5는 후면부 범퍼와 트렁크가 크게 파손됐지만, 뒷좌석 공간과 카시트는 온전히 보존돼 사고 충격에도 아이들이 무사할 수 있었음을 보여줬다. 가족 모두 경미한 찰과상 외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오닉 5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있다. 후방 추돌 시 리어 멤버 변형을 통해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핫 스탬핑 강판으로 보강된 하부 멤버가 배터리 손상과 세이프티 존 변형을 방지한다.

또한 배터리 팩을 구조물로 활용한 설계와 알루미늄 압출재 사이드실은 측면 충돌 시에도 충격을 분산시킨다. 전면 충돌에도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분산하도록 로드패스를 최적화했고, 스몰오버랩 상황까지 고려한 다중 골격 구조를 갖췄다.

이러한 안전성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아이오닉 5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부여하며 우수한 충돌 안전성을 공식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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