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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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성수1구역)를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설계·엔지니어링 그룹과 협업에 나선다. 

2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성수1구역사업은 오는 11월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뒀다. 이번 수주전을 위해 현대건설은 설계 파트너로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건축설계 그룹 SMDP와 함께한다. 

SMDP는 초고층빌딩과 도심형 복합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알려진다. 앞서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위브 더 제니스 등 국내 프로젝트를 맡은 바 있다. 특히 성수동에서는 206m 높이의 주상복합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설계하면서 이 지역 초고층 주거단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수1구역은 최고 250m, 65층 내외 주거단지로 계획됐다. 단지 전체의 실루엣과 공간감을 결정하는 외관 디자인은 한강과 서울숲 경관과의 조화가 핵심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SMDP와 함께 예술적 감각과 더불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외관 설계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구조설계 분야에서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 협력한다. LERA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UAE 두바이 에미리트 타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메르데카 118 등 해외 프로젝트는 물론, 국내에서도 잠실 롯데월드타워, 여의도 파크원, 인천국제공항 등 구조 설계분야의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축적한 초고층 기술력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단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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