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밤 구속됐다. ⓒ KBS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밤 구속됐다. ⓒ KBS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밤 구속됐다.

전직 영부인이 구속된 첫 사례이며, 전직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전날 밤늦게 김 여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영장에 적시된 혐의는 크게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씨 공천 개입 의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 세 가지다.

정 부장판사는 영장 발부 사유로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일 수사를 개시한 지 42일 만에 김 여사의 신병을 확보한 특검팀은 주요 혐의 수사의 최대 고비를 넘게 됐다.

아울러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양평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 여러 기업에서 184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집사 게이트’ 의혹 등 다른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조만간 구속된 김 여사를 불러 여러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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