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양평군 노후 상수도’ 현대화 완료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금호건설은 ‘양평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388억원 규모로 양평군이 발주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위탁을 받아 추진한 프로젝트다. 금호건설은 기술제안 방식으로 시공을 맡아 2021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4년간 진행했다.

금호건설은 이 공사에서 노후 상수도 관망을 정비하고 스마트한 누수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유수율을 높여 수돗물 공급의 효율성을 높였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 가운데 수도요금으로 정상적으로 회수된 수량의 비율로, 누수 없는 효율적인 수도 운영의 핵심지표로 알려진다.

해당 시공에서 금호건설은 목표 유수율 85%를 초과한 최종 유수율 87.4%를 달성해 환경부 기준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양평군의 유수율은 사업 전 63.0%에서 87.4%로 24.4%p(포인트) 증가했으며, 연간 약 92만t(톤)의 누수 절감으로 19억원의 수돗물 생산비 절감효과, 227t의 CO₂ 저감 등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유지관리비와 에너지 절감 등 직·간접 경제효과를 포함하면 연간 약 44억원 규모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물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역사회와 환경에 기여하는 건설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