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금호건설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잇따라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금호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에만 의왕군포안산지구(7,247억원), 남양주 왕숙지구(5,986억원), 하남 교산지구(2570억원)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3건의 우협에 선정됐다. 3건의 총 사업 규모는 약 1조6,000억원에 달하고, 지난해 말 선정된 광명 학온지구(3,148억원) 사업까지 포함하면 1조9,000억원 규모다.
금호건설은 각 단지별 특성에 맞춘 통합 마스터플랜, 특화 설계 등을 제안하면서 사업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건설은 최근 주거브랜드 평판조사에서 5위권에 진입하며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우협 선정된 남양주 왕숙지구와 의왕군포안산 지구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공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공급 모델로 공공분양이라 민간공급 주택에 비해 분양가가 낮아 미분양 우려가 적고 안정적인 공사비 재원 조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3기 신도시 발주 물량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시장에 적극 참여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공공사업에 강점을 지닌 자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에서 지속적인 수주 확대와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