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전년 대비 1% 성장…콘텐츠 부문 부진 지속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카카오가 올 2분기 매출액 2조283억원, 영업이익 1,85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8.8%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 552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42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액은 3,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348억원이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9,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175억원, 2,18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 8,424억원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859억원,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했다.
정신아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