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CJ ENM
▲'어쩔수가없다' ⓒCJ ENM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올해 9월 개최되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 그리고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재취업을 위한 처절한 전쟁을 시작하는 구직자 만수로, 손예진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이 가족을 지켜내려고 하는 아내 미리 역으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함께 연기 앙상블을 펼친다.

▲'어쩔수가없다' ⓒCJ ENM
▲'어쩔수가없다' ⓒCJ ENM

극적인 전개, 특유의 미장센, 견고한 연출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과 가족을 지키려는 한 인물의 필사적인 투쟁기를 그려낼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박찬욱 감독은 201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만들고 싶은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를 올해 영화제의 첫날에 많은 관객들과 함께 어울려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며 "개막작 선정이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자리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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