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한미 간 무역 합의에 대해 “앞으로의 사업에 명확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전날 링크트인 게시글을 통해 “이번 합의는 현대차의 미국 현지화 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한국의 디자인·엔지니어링·생산 부문과 미국 내 생산시설 간 협업을 원활하게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예측 가능한 환경이 마련됨으로써 현대차그룹의 210억 달러(약 28조 원) 규모 미국 투자 계획과 10만 개 이상의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약속을 더 확고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또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루이지애나주의 전기로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 등 미국 내 제조 생태계 확장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의 연구개발 부문도 이번 합의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남양연구소는 미국 사업을 지원하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을 개발하며 한국 엔지니어링과 미국 제조 역량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전날 상호 관세율을 15%로 낮추는 것을 포함한 무역 협상을 타결했으며, 자동차 품목에도 동일한 관세율이 적용된다.
전지선 기자
jjseon091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