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한남4구역 재개발 공사 도급계약 체결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한남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과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조합사무실에서 열린 체결식으로 삼성물산은 올 1월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조합과 약 6개월간 협의를 거쳐 최종계약에 이르게 됐다.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 16만 258m2 부지에 지하7층~지상20층 규모 총 35개동, 236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비만 1조5,695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으로 독창적 외관 디자인을 비롯해 한남 일대 최대 규모의 평지공원과 커뮤니티 시설 등 차별화 설계를 적용한다는 각오다.

여기에 조합원 1166명 100%를 대상으로 한강조망을 확보해 프리미엄 조망을 극대화하고 삼성물산의 미래주거 기술 ‘넥스트 홈’의 가변형 구조설계도 반영해 세대 방향, 조망, 입주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면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가장 바라는 빠른 사업추진 물론,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