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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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라이브커머스 효과 실적 기여…해외 매출 136%↑

AI 여성건강 앱 9월 출시 예고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질경이(대표 최원석 회장)는 올해 상반기 매출 7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53억원 대비 32% 증가한 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연간 매출 74억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반기 추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질경이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억원 대비 143% 증가한 17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호조의 중심에는 해외 시장과 국내 온라인 채널이 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14억원에서 33억원으로 136% 증가하며 외형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왕홍 중심의 라이브커머스가 해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3월 말 진행된 중국 왕홍 라이브 방송에서 25분 만에 매가 기준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도 전년 동기 17억원에서 21억원으로 약 24%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하반기에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대표 왕홍과의 추가 협업 행사 등 대규모 라이브커머스 일정이 다수 예정돼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실적이 상반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질경이는 AI 기반 여성건강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오는 9월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앱을 통해 기존 여성청결제 제조·판매 중심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질경이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영업이익 최대 실적 달성은 수익성 중심 경영의 성과”라며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과 AI 신사업 추진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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