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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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펨테크 기업 도약의 전환점… AI 기반 여성건강 앱 출시·신제품 확대 기대"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질경이는 지난해 실적에서 전년 대비 매출 36% 증가와 함께 8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실적 회복을 넘어 글로벌 펨테크(Femtech)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회사 측은 평가했다.

질경이의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6,000만원으로 전년 1억3,000만원 적자에서 대폭 개선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질경이에 따르면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온라인과 해외 매출 성장이다. 온라인 매출은 약 36억원, 해외 매출은 약 29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76%와 129% 성장했다.

특히 해외 매출 성장에는 중국 시장 공략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4년 7월, 2,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크리에이터 ‘미지에’와의 협업이 매출 상승의 기폭제가 됐으며 올해 4월에는 1억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중국 크리에이터와의 협업 행사를 준비하고 있어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2025년을 기점으로 질경이는 여성청결제 중심의 제품군을 넘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유튜버 씬님과 협업한 ‘브리즈핏 네모팬티’는 출시 1주일 만에 완판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질경이는 이를 기반으로 기능성 언더웨어와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갈 계획이다.

또, 2025년 8월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반 여성 건강관리 앱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해당 앱은 여성 맞춤형 건강 관리를 돕는 서비스로, AI 전문기업 아크릴과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최원석 질경이 회장은 “2024년은 본격적인 성장의 전환점이 된 한 해였으며, 임직원들의 헌신과 전략적 경영 덕분에 매출 100억원 돌파와 흑자 전환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2025년에는 AI 기반 건강관리 앱과 신제품 확대를 통해 글로벌 펨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이라는 목표를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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