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을지로 사옥. ⓒSK텔레콤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SK텔레콤

SKT 점유율 39.29%…KT 23.77% LG유플러스 19.45%로 상승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이 급증하면서,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이 올해 5월 처음으로 40% 아래로 떨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발표한 '5월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및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SK텔레콤 가입자는 2,249만9,042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9.29%를 기록했다. 이는 4월(2,292만4,260명, 점유율 40.08%)보다 0.7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SK텔레콤이 점유율 40%를 밑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점유율이 23.77%, 19.45%로 상승했다. KT는 4월 대비 0.32%포인트, LG유플러스는 0.23%포인트 늘었다. 알뜰폰(MVNO) 가입자 수도 999만7,971명으로 13만5,997명 증가해 전체 점유율은 17.47%를 차지했다.

5월 이후의 공식 가입자 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SK텔레콤의 점유율은 추가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이 위약금 없이 번호이동을 허용한 14일까지 총 83만5,214명의 고객이 이탈했고, 전체 가입자는 60만1,376명 순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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