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선의 파이브가이즈, 한국 진출 2년 만에 매각 추진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 검토 중, 방향성 결정된 바 없어"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미국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운영권이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 2023년 강남에 매장을 연 지 2년 만이다.

17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한국 파이브가이즈 원매자를 물색 중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최근 식음료 프랜차이즈 투자 경험이 있는 사모펀드 운영사를 대상으로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위한 소개문(티저레터)을 배포했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그룹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추진한 신사업으로 손꼽힌다. 파이브가이즈 국내 운영권이 매물로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브가이즈 사업으로 영업이익을 내더라도 수수료 비용 부담이 커 순익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실적 흑자전환을 이뤘을 때 매각하는 것이 낫다고 회사 측이 판단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파이브가이즈 관계자는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두고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방향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