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본사. ⓒSPC
▲서초구 본사. ⓒSPC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경찰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경기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의 근로자 사망 사고 이후 식품 제조과정 전반에 대해 합동점검에 나섰는데 현장에서 위반사항으로 적발된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합동점검은 시흥경찰서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 30분께까지 진행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시흥경찰서가 SPC삼립에 대해 합동점검 진행·위반사항 확인 시 고발조치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면서 이뤄졌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있는 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에서 시화공장 제빵공정에서 사용한 식품용 윤활유에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는 감정결과를 받았다.

두 성분 모두 인체에 유해한 성분으로 식품공정에 쓰이면 안 된다.

다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검출된 염화메틸렌 양은 적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경찰에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장 전후 빵에서는 해당 성분들이 검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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