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신임 법제처장으로 조원철 변호사, 신임 병무청장으로 홍소영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을 임명하는 등 12명의 차관급 공직자 인선을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사를 발표했다.

조 신임 법체처장은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등을 거쳐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조 처장은 '대장동 사건' 재판에서 이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강 대변인은 "법령 이해도가 높은 만큼 적극적인 법률 해석으로 '일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잘 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병무청장은 최초의 여성 병무청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강 대변인은 "세심한 배려와 공정한 병무행정 등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병영 문화를 만들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부 차관으로는 최은옥 전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을 임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으로는 구혁채 현 과기부 기조실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국가보훈부 차관은 강윤진 현 보훈단체협력관이,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이 발탁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노용석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이 임명됐다. 관세청장은 이명구 현 차장이 임명됐으며 국가유산청장으로는 허민 전남대 교수가 선임됐다. 질병관리청장에는 임승관 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강주엽 현 행복청 차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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