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직접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 삼성전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직접 찾아 바이오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 삼성전자

[SRT(에스알 타임스) 전지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며,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교류에 나섰다.

이번 참석은 인수·합병(M&A)과 협력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자리라는 점에서 향후 삼성의 글로벌 사업 전략에 시사점을 줄 것으로 보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이용하는 삼성전자 전세기는 현지시간으로 8일 오후 아이다호주 헤일리 공항에 도착했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이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앤컴퍼니가 매년 7월 비공개로 주최하며, 정·재계 인사들 사이에서는 ‘억만장자의 여름캠프’로도 불린다. 초청받은 인물만 참석할 수 있어 폐쇄성과 상징성이 크다.

실제 이 콘퍼런스에서는 굵직한 글로벌 M&A가 논의돼 왔다. 2011년 컴캐스트의 NBC유니버설 인수, 2013년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워싱턴포스트 인수 등이 대표 사례다.

이재용 회장은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해 왔다.

2017년 ‘국정농단’ 재판 과정에서는 “선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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