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이달 16~17일 하반기 사장단 회의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16~17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 회의)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롯데 사장단 회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회의는 그동안 잠실 롯데호텔 월드 등에서 오후 일정으로 진행됐는데, 이번 회의는 1박 2일로 확대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명이 모인다.

하반기 VCM에서는 상반기 경영실적을 점검하면서 목표달성을 위한 하반기 경영방침을 공유한다. 지난해에는 식품과 유통, 화학군 등 사업군 총괄대표가 나서 선도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이번 사장단 회의가 1박 2일로 확대된 것은 대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고조돼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논의할 내용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 1월 9일 열린 상반기 VCM에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