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영향인 듯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4년여만에 1만건을 돌파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토지의 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격히 상승하는 지역에 대해 5년 이내의 기간을 정해 토지거래계약 체결시 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줄고, 상승 거래 비중도 감소했지만 송파구를 제외한 강남지역과 '마용성' 등 인기지역은 오히려 상승 거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1만 6건으로 1만건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을 2개월 연기하며 거래량이 급증했던 9,226건을 웃도는 것이자, 2020년 7월 1만1,154건을 기록한 이후 4년8개월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2021년 하반기 금리 인상이 시작된 이후 거래량이 크게 감소해 두차례의 '빅스텝'이 단행된 2022년 하반기에는 월 거래량이 1,000건에도 못미치는 등 거래 절벽이 심각했었다.
방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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