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안나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29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9일 발표한 '5월 금융시장 브리프'를 통해 가계대출 증가세에도 물가 안정, 국내 경기 둔화세를 고려해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742조3,253억원으로, 3월 말보다 3조7,742억원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4월 대미 수출액은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요 품목 부진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줄었다. 특히 대미 반도체 수출은 31% 급감했다. 미 관세정책 여파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경기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연구소는 "시장에서는 금통위 당일 발표하는 한은의 수정 경제전망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5월은 한은의 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달러 초약세에도 국내 성장우려로 하락폭이 제약될 것"이라며 주가는 호재와 악재가 상충되며 혼조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유안나 기자
everydayan12@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