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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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과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하게 됐다.

8일 국토부는 현대건설로부터 가덕도 신공항 기본설계를 보완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의견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현대건설은 국토부가 제시한 입찰공고 상의 공사기간 84개월을 초과하는 108개월을 반영해 기본설계를 제출했다. 이에 국토부는 보완을 요구하면서 공고에 제시된 공사 기간과 다르게 지정한 구체적인 사유를 제출하도록 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해당 요구 수용이 아닌 총 24개월 추가 공사기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현대건설이 기본설계 보완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만큼 관련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중단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국토부는 사업정상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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