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심우진 기자] A24 신작 공포 스릴러 '헤레틱'이 오는 4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를 6일 공개했다.
영화 '헤레틱'은 두 명의 젊은 선교사가 잘못된 집의 문을 두드리면서 자신들의 신앙을 증명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에 놓이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 속 선교사들은 신앙을 전하기 위해 빗속을 뚫고 도착한 어느 외딴 집의 문을 두드린다. 친절한 목소리와 향긋한 블루베리 파이 냄새로 맞이한 집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그녀들은 위험한 낌새를 느끼고 도망치려 하지만 굳게 잠긴 문과 좁은 창문에 가로막히고 만다.

이내 돌변한 집주인은 '믿음'과 '불신'이 각각 적힌 두 개의 문 중에 하나를 골라 나가기를 제안하고, 예기치 못한 위험에 빠진 선교사들은 수상한 집에서 탈출하기 위한 선택의 순간을 마주한다.
이 작품에서는 '노팅힐', '러브 액츄얼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등 원조 할리우드 로맨스 스타에서 '웡카'의 신스틸러 움파룸파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온 휴 그랜트가 연기 변신을 이뤄내는 작품이다. 휴 그랜트는 '헤레틱'에서 광기 어린 집주인 리드 역을 맡아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보이는 열연으로 극의 전개를 이끈다.
여기에 리드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 두 선교사 역에는 영화 '컴패니언', '부기맨'의 라이징 스타 소피 대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파벨만스'로 눈도장을 찍은 클로이 이스트가 등장해 연기 대결을 예고한다.
'헤레틱'은 '콰이어트 플레이스'와 '콰이어트 플레이스2'의 각본가이자 '65', '부기맨'을 공동 연출한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감독 콤비가 그려낸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특징이다. 또한, '올드보이', '신세계'에 이어 할리우드에서 '웡카', '그것' 등을 촬영한 정정훈 촬영 감독의 탁월한 감각까지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