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연결기준 2024년 누적 매출액 940억원, 영업이익 92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증가한 수치로, 당기순이익 또한 36억원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대봉엘에스 공시에 따르면, 화장품사업 분야에서는 그린 바이오 합성 및 추출 기술을 적용한 펩타이드 제품과 루브리졸의 리포텍 제품 간의 시너지를 통해 보습, 주름 개선, 탄력 등 피부 효능을 강조한 제품을 개발한 성과가 컸다.
또한, 바스프 소재와 다양한 베이스를 활용한 클린 더마 제형을 개발해 고객사에 제안한 결과 호응을 얻어 큰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식물성 뮤신, 식물성 콜라겐, 발효(유자) 등의 소재들이 해외 시장에서 각광 받으면서 해외 대리점 구축을 늘렸고, 대봉엘에스의 ACTIVE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은 세포라 및 아마존에 입점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제약 부문에서는 대표적인 제품인 호흡기 치료제와 고혈압 약물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봉엘에스는 지난해 3월 PMDA 실사 통과를 통해 일본 수출길이 열리면서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회사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도 글로벌 및 인디 브랜드와 비즈니스를 확장해 실적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고도 평가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올해 화장품 분야에서는 바이오 소재인 ‘하이드로 스킨본드’와 신개념 피부 친화적 세라마이드 및 DDS(약물전달시스템) 기술들을 접목해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낼 것”이라며 “제약 분야에서는 그동안 준비해온 개량신약과 펩타이드가 일정 부분 성과를 직접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이고, 해외 비즈니스 또한 지난해 20여 개의 국가에 대리점 계약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해외 매출 성장을 실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