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현대제철 노조가 사측과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되면서 21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현대제철의 일부 공장 생산 라인은 중단됐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2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충남 당진 냉연공장 가동 중단을 위한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현장 근로자를 제외한 전 노조원이 현장에서 철수하고, 협정 근로자도 필수 유지 업무만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현대제철의 일부 생산 라인은 일시 중단됐다
노조와 사측의 교섭이 결렬된 배경은 성과급 지급과 관련해 노사 간 이견 때문이다.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차량 구매 대출 조건 개선, 사상 최대 규모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후 19차 교섭일은 이달 23일이다. 교섭이 결렬될 경우 노조는 2월 11일 양재동에서 총파업을 단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3조 2,261억원, 영업이익 3,144억원, 당기순이익 1,232억원을 기록했다
유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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