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임시공휴일에도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 10곳 중 3곳은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화깅ㄴ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월 6~14일 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설 임시공휴일(1월 27일) 휴무 여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10개사 중 6개사(60.6%)가 실시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기업들은 자금 사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납기 등을 맞추기 위해 수당 등 추가 인건비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조업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지난해 설 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33.5%로 ‘원활하다’는 응답(11.0%)보다 높았다.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55.5%로 나타났다.
자금사정 곤란원인(복수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77.6%)을 가장 많이 거론됐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31.3%), ‘인건비 상승’(19.4%)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응답 중소기업들은 올해 설 자금으로 평균 2억 2940만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필요한 자금에 비해 부족한 자금은 평균 1920만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하기 위한 계획(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49.4%), ‘금융기관 차입’(30.1%), ‘결제연기’(20.5%) ‘사채조달’(4.8%)순으로 응답했고, ‘대책 없음’이라는 응답도 15.7%에 집계됐다.
올해 설 상여금(현금)에 대해 ‘지급 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48.9%, ‘미지급’은 30.4%로 나타났다. 아직 결정하진 못한 곳은 20.7%였다.
상여금 지급 수준은 정액 지급시 1인당 평균 42.4만원,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평균 50.5%으로, 지난해 설((정액) 60.9만원, (정률) 기본급의 60.3%) 대비 줄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