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커피캡슐 재활용 공정. ⓒ네스프레소
▲네스프레소 커피캡슐 재활용 공정. ⓒ네스프레소

[SRT(에스알 타임스) 최나리 기자]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Nespresso)가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진행한 ‘커피캡슐 새가버치 프로젝트 2탄’에 많은 소비자가 동참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새가버치 프로젝트는 카카오메이커스와 협업기업이 쓰임을 다 한 물건을 새활용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통해 발생한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해 순환 경제의 가치를 확산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일주일간 총 4만9,000여 명이 참여를 신청했으며, 수거 신청을 완료한 참여자 중 약 95%의 소비자가 사용한 커피캡슐을 재활용 봉투에 모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직전 프로젝트보다 높은 수거율을 달성한 것으로, 지속적인 캠페인이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올바른 재활용 가치를 제고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네스프레소는 수거된 34.7톤의 커피캡슐을 선별, 분리 등 재활용 공정을 거쳐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새활용 알루미늄 굿즈를 제작할 예정이다.

지난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새활용 알루미늄 라이언&춘식이 키링’이 앵콜 판매까지 진행하며 큰 인기를 얻은 데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도 수거된 알루미늄 캡슐을 활용해 일상생활에 유용한 굿즈로 만들어 카카오메이커스 채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아울러 네스프레소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오랜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국내에서는 2011년부터 커피캡슐을 무상으로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국내에서만 총 2,248톤의 캡슐을 재활용해 1,810톤의 탄소량을 저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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