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 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 포스코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경영 전반에서 현장의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26일 작업환경 개선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내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당부했다. 

그는 ”지난 11월 10일에 이어 24일,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에서 화재가 재발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연말이 다가오면서 근무 기강이 느슨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져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화재 사고뿐만 아니라 올해 중대재해로 이어진 안전사고도 사업회사에서 다수 발생했다“며 ”이제는 여러분이 앞장서서 이러한 흐름을 끊고 정상적인 경영 활동으로 조속히 돌아가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안전 관리를 위해 ”포스코그룹 사업장에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마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등 그룹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투입하겠다“며 ”생산과 판매, 공기에 차질이 발생하는 상황도 현장의 안전과는 결코 타협할 수 없음을 주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근본적인 사고 예방과 해결책 마련을 위해 ‘설비강건화 TFT’ 발족을 지시했다. 장 회장은 ”이번 TFT를 통해 국내외 모든 제철소 현장을 점검해 설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단기적인 안정화는 물론 중·장기적인 강건화 플랜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안전 정비 시스템도 부족함이 없도록 면밀히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의 책임 소재도 명확히 밝혀 설비 관리에서 한치의 소홀함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설비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품질 확보를 위한 설비의 정도(精度)를 상시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임원들은 누구보다 현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긴장감 속에서 충실히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현장을 비롯한 경영 환경이 안정화될 때까지 홀딩스 임원들은 격주 4일제 근무를 주 5일제로 즉시 전환해 각자의 자리에서 위기 극복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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