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조원대 누적 적자 해소 난항…이자 부담 연간 4조원대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 인상과 국제 연료 가격 안정화로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전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6조1,033억원, 영업이익 3조3,960억원, 순이익 1조8,49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7%, 70.1%,125.6% 증가했다. 전분기보다는 각각 27.5%, 171.6%, 1542.8% 급증했다.
원가 인상 요인을 반영해 전기요금을 지난해 3차례에 걸려 올렸고 국제 에너지 가격도 안정을 유지하면서 한전은 지난해 3분기 2조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냈다.
올해 1~3분기 한전의 전력 판매량은 418.4TWh(테라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했다. 판매 단가는 1㎾h(킬로와트시)당 161.5원으로 6.9% 상승했다. 판매 수익도 66조7,279억원으로 8.0% 늘었다.
한전은 지난 24일부터 전체 전기 사용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평균 9.7% 인상했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는게 한전 측의 설명이다.
지난 6월말 기준 한전의 연결 총부채는 202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말(202조4,500억원)보다 4,400억원 가량 늘었다. 한전은 작년 한 해만 4조4,500억원을 이자로 지급했다. 이는 하루 122억원 수준이다.
한전 관계자는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 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와 더불어 전력 구입비 절감 등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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