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FCP의 인삼공사 인수안 거부 입장 표명

KT&G, "건기식 등 3대 핵심사업 육성에 최선…허위사실 공표에 유감"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KT&G가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제안한 한국인삼공사 인수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달 FCP는 KT&G 이사회에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인수하겠다는 인수안을 발송한 바 있다.

8일 KT&G 측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당사는 지난해 ‘글로벌 톱 티어(Top-tier) 도약’이라는 그룹 목표를 밝히고, 건강기능식품을 글로벌CC(해외궐련)·NGP 사업과 함께 3대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발표했으며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FCP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인삼공사의 가치를 1조2,000억원~1조3,000억원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를 지난 ‘인베스터 데이’에서 인용한 것일 뿐 해당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에 따라 회신문을 통해 향후에도 허위사실 주장 및 공표로 당사와 당사 주주들 및 시장에 혼란이 초래되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지속적인 성과 창출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