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바이오본부장(왼쪽 다섯번째)과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바이오본부장(왼쪽 다섯번째)과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 ⓒ포스코인터내셔널

2020년부터 협업체계 이어가…안정적인 사업기반 구축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최대 사료회사인 농협사료와 사료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협력을 이어간다. 

2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양사는 2020년 우크라이나산 사료용 밀 공급으로 협업을 시작했다. 2022년에는 ‘수입사료 안정적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동반 성장을 지속해왔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바이오본부장과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입 사료원료의 안정적 조달과 협력 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외 자산을 활용한 국내 곡물 반입 ▲팜박 등 사료원료 장기공급 ▲해외 곡물 가공 및 유통시설에 대한 공동개발 및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교류 등을 주제로 양사는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사는 앞으로 우크라이나 상황이 개선되면 우크라이나산 곡물수입 확대를 위한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식량사업을 지속 확대해 ▲남미 조달시장 진출 ▲미국산 곡물조달 역량 고도화 ▲종전 후 우크라이나 터미널 운영 효율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 이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30년 식량 취급량 1,000만톤 취급 체계를 구축하고 이중 600만톤은 국내로 도입하는 등 글로벌 조달 경쟁력을 높여 국내 식량안보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매년 480만톤 이상의 사료용 원료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국내 최대 사료기업인 농협사료도 이상기후 현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변동성이 높은 글로벌 곡물 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해 안정적으로 수입 사료원료를 확보하는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바이오본부장은 “지난해 업무협약식 체결 후 양사간 활발한 정보교류와 품목 및 거래량 확대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농협사료와 수입 사료원료 공급 및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 물가안정과 식량안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11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거래량이 전년보다 77%가량 증가했다. 또한 양사는 ▲기상 세미나 개최 ▲남미 곡물시장 공동조사 ▲동남아 사료 부원료 품질 공동조사 등 직원간의 교류도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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