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 현대차그룹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 현대차그룹

[SRT(에스알 타임스) 유수환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이 인도 증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투자자 청약은 저조했으나 기관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청약률 200%를 넘겼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현대차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주식배정 청약에서 물량이 완판됐다.  IPO 마감 결과 공모 주식 수 2.39배에 달하는 청약이 이뤄졌다. 증거금은 총 55억1000만달러(약 7조56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투자자 청약률은 50%에 그쳤으나 17일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청약에 참여하면서 6.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인도법인 공모 청약의 흥행으로 공모가도 희망가격 최상단 1960루피(약 3만1,500원)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현대차 인도 법인은 33억 달러(약 4조5,200억원) 현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현대차 인도 법인은 이달 22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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