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사옥. ⓒ아모레퍼시픽

수출규모 중국·미국·일본 순…중국향 줄고 미국향 늘어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올해 화장품 수출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여전한 최대 수출국가이지만 미국의 수출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3분기 화장품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9.3% 늘어난 74억달러(약 10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역대 연간 수출액이 가장 컸던 2021년 3분기 수출액 68억달러보다도 8.8% 증가한 것이다. 지금까지 화장품 수출액이 가장 많았던 것은 2021년 92억달러(약 12조원)다.

3분기까지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20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미국 14억3,000만 달러, 일본 7억4,0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 증감을 보면 중국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1% 감소한 반면 미국은 38.6%(5억5000만달러) 증가했고 일본도 18.2%(1억3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이 55억6,000만달러로 17.3% 늘었다. 색조화장품 9억8,000만달러(+26.6%), 인체세정용품 3억4,000만달러(+40.7%) 순으로, 인체세정용품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미국은 대부분 유형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4억6,000만달러(+77.3%), 인체세정용 제품류 4,000만달러(+150.6%), 색조화장품 제품류 3,000만달러(+17.2%) 순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일본도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9,000만달러(+27.4%), 색조화장품 제품류가 3,000만달러(+19%), 인체세정용 제품류에서 1,000만달러(+106%) 순으로 대부분 유형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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