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인사이츠, 中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아이폰 매출↑
[SRT(에스알 타임스) 문재호 기자] 애플이 내년 삼성전자를 제치고 전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업이익은 애플이, 출하량은 삼성전자가 각각 1위를 차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애플이 13년만에 출하량 기준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이 내년 공격적인 가격 정책, 제품 혁신, 시장 다각화 전략이 성과를 거둬 사상 처음으로 삼성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테크인사이츠는 삼성전자가 수년간 선두 자리를 유지해 왔지만 애플의 공격적인 전략과 혁신적인 제품 출시로 인해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삼성전자의 강점은 하이엔드를 비롯해 저가형 스마트폰을 모두 아우르는 광범위한 제품군에 있다. 하지만 내년에 다양한 시장 부문에서 애플이 소비자들의 강력한 브랜드 충성도를 통해 출하량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 수요 약화로 최신형 스마트폰인 아이폰15와 아이폰16에 뿐만아니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형 모델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애플은 신형 플래그십 모델 '아이폰16' 출시와 저렴한 구형 스마트폰 판매를 균형 있게 조절하며 사용자 기반을 유지하고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테크인사이츠는 애플의 중국 내 공격적 가격정책이 아이폰 판매대수를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가격 민감성이 소비자 선택의 주요 요인인 중국 등 신흥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