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S-OIL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 ⓒS-OIL

폐식용유 온라인 수거…친환경원료 120톤 공급 계약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위한 코프로세싱 원료로 투입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에쓰오일이 폐식용유 온라인 수거 플랫폼업체인 올수에서 120톤의 폐식용유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올수에서 공급받은 폐식용유를 지속가능항공유(SAF) 생산을 위한 코프로세싱에 이용할 예정이다. 

에쓰오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강화의 하나로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동시에 스타트업과 상생 협력 촉진을 위해 2022년 11월 올수에 7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올수는 불투명하고 낙후된 기존의 폐식용유 수거시스템을 개선한 온라인 수거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이다. 또한 국내외 폐식용유 수거 시장을 체계화해 폐식용유 재활용률을 높이는 친환경 기업이다. 

올수는 전용 앱을 개발해 식당, 프랜차이즈 기업 등 요식업소에서 발생한 폐식용유를 시세에 맞게 거래할 수 있게 하는 경매시스템, 수거 파트너와 식당을 직접 연결해주는 지정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수는 지난해부터 경기도 시흥에 집하장을 설립하고 직접 폐식용유를 수거하고 있다. 에쓰오일도 올수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SAF 생태계 확장을 포함해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순환 제품 공급을 통해 자원순환 경제 구축에 기여하는 청정에너지 공급자로 변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올수 등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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