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스알 타임스) 전근홍 기자] 김동환 빙그레 사장이 만취 상태에서 경찰관을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다. 빙그레 그룹 3세인 김 사장의 도덕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지 이목이 쏠린다. 이른바 ‘오너 리스크’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 3월 경영기획·마케팅본부장이던 김씨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했다. 1998년 김호연 회장이 이끈 지 26년 만이다.
21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김호연 빙그레 회장 장남인 김 사장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19일 불구속 기소됐다.
김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오전 9시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 단지에서 소란을 피우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관은 음주 상태였던 김 사장에게 귀가하도록 했지만, 김 사장은 “내가 왜 잡혀가야 하냐”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주가다. 오너 리스크에 따른 주가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빙그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 증가한 4,075억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449억원이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도 떨어지고 있다.
21일 기준 빙그레 주가는 6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보다 1,200원(-1.7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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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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