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사옥. ⓒ삼성물산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사옥. ⓒ삼성물산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삼성물산이 2분기 영업이익이 9,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보다 16.6%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경영환경 변했지만,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유지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2분기 매출 4조9,150억원, 영업이익은 2,8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4조7,510억원) 대비 1,640억원 올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3,050억원) 대비 6,690억원 줄었다.

건설부문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매출이 전년도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공사 수행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사 부문은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조3,99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도 2분기(3조5,610억원) 대비 1,170억원이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1,140억원) 대비 4,930억원 늘었다.

상사부문은 구리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불안정한 대외 완경 및 철강 수요 둔화 등 영향에도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 부문은 2분기 매출 5,130억원, 영업이익은 5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5,240억원)에 비해 110억원이 줄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570억원) 대비 50억원 줄었다.

이는 패션시장 소비심리 위축과 비수기 영향이라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다만 상품 경쟁력 및 온라인 사업 호조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조트 부문 실적은 매출 1조21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2분기 9,290억원, 490억원 대비 개선된 실적이다. 삼성물산은 레저 수요 증가와 식자재 사업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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