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이유, 아이브, 더보이즈, 규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이유, 아이브, 더보이즈, 규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이유, 이달 북미 6개 도시 첫 월드투어 기대감 집중

아이유→아이브→규현, 글로벌 대규모 투어 활동 시동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팬덤 확대를 가속화한다. 이달부터 산하 레이블의 대표 아티스트들이 대거 월드투어에 나서고 있어서다. 

13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갖추고 각 레이블 고유의 음악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팬덤을 확장해온 만큼,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거는 동시에, 세계 엔터 산업의 중심인 북미 지역을 비롯한 유럽과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경쟁력 확보에도 한층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3월에는 이담엔터테인먼트의 아이유가 첫 월드투어를 시작하고, 데뷔 후 첫 월드투어 중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IVE)가 북미 전역을 돌며 현지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간다. 

국내 엔터테인먼트사들이 자사 대표 아티스트들의 해외 투어를 통해 지난해 출범한 북미 법인과의 글로벌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북미 법인을 거점으로 해외 투어를 비롯한 현지 앨범 발매와 프로모션 등 전방위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서다. 

이러한 가운데 대표 아티스트들이 대규모 투어에 나서며 글로벌 팬덤을 넓혀가고, 현지에서 추진 중인 IP투자 등 사업 영역 확장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에 더해, 현지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IP 개발 등 다각도의 엔터 사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아이유는 이달부터 전세계 18개 도시에서 첫번째 월드투어 ‘2024 아이유 헐 월드투어 콘서트(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에 나선다. 지난 3월 2일과 3일, 9일, 10일 총 4회에 걸친 서울 콘서트를 화려하게 마무리한데 이어, 아시아, 유럽, 미국 등에서 순차적으로 공연을 이어간다. 월드투어 개최 도시 가운데 먼저 티켓을 오픈한 요코하마를 비롯해 대만, 미국 6개 도시(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드,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자카르타 공연이 예매 시작 직후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만큼 이번 투어를 통해 해외 팬들과 가깝게 호흡하며 강력한 팬덤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아이유는 서울 단독 콘서트 4회차 진행 중, 오는 9월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개최를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2022년 여성 솔로 가수로서 최초로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입성한 것에 이어 다시 한번 여성 가수 최초로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기록을 세우는 것이라 의미가 깊다. 아이유는 이번 투어에서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휩쓴 여섯번째 미니 앨범 선공개 곡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과 함께 더블 타이틀곡 ‘쇼퍼(Shopper)’, ‘홀씨’ 등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데뷔 2년여만에 월드투어에 나선 아이브는 이달부터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활약을 펼친다.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해 북미 6개 도시에서 공연을 가진다.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데뷔 후 첫 월드투어인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를 진행중인 아이브는 이번 미국 투어 기간 동안 콘서트 무대뿐 아니라 매체 출연 등을 통해 현지 팬들과 다양한 접점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미주 지역에서 첫 공연임에도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에서 일찌감치 전석을 매진시키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아이브는 지난 2월 초까지 일본 3개 도시에서 총 7만8,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위엄을 떨치며 한층 강력해진 글로벌 팬덤을 또 한 번 확인시켰다. 이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으로서 해외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스타쉽 소속 크래비티도 다음달 서울에서 열리는 팬 콘서트 ‘러비티 게임즈(LUVITY GAMES)’를 비롯한 다채로운 무대에서 팬들을 만난다. 크래비티는 지난해 첫 월드투어인 ‘마스터피스(MASTERPIECE)’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일본에서 정식 데뷔를 갖는 등 활발한 국내외 활동으로 팬덤을 확장해 가고 있다.

IST엔터테인먼트 소속 더보이즈는 지난해 전세계 8개국 13개 도시에서 두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도 다양한 무대를 예고하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일본에서 팬미팅 ‘제너레이션 앙코르 인 재팬(THE BOYZ 2ND WORLD TOUR : ZENERATION ENCORE IN JAPAN)’을 열고 본격적인 글로벌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는 18일에는 2집 앨범 ‘판타지(PHANTASY)’ 파트3 ‘러브레터(Love Letter)’를 발표하고 활동에 나선다. 이는 3부작 시리즈 형태로 발매한 2집 정규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다시 한번 더보이즈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더보이즈는 지난 2집 앨범을 통해 초동 판매량으로는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안테나의 규현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으로 갖는 아시아 투어 ‘리스타트(Restart)’를 개최한다. 지난 8~10일 열렸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아시아 8개 지역 9개 도시에서 해외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규현은 이번 공연을 통해 기존의 히트곡들은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 한층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1월 솔로 앨범 ‘리스타트’를 발매하고 감성 발라드부터 팝, 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호평을 얻은 것에 힘입어 라이브 무대로 감동을 전하는 공연형 아티스트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테나 소속 아티스트 권진아도 오는 15~17일 사흘간 단독 공연 ‘꽃말’을 연다. 매 공연 매진을 기록하고 독보적인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권진아는 이번 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공연 강자로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해외 현지 프로모션 등 글로벌 팬덤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원해 월드투어와 시너지를 내고자 한다”며 “투어뿐 아니라 현지 앨범 발매 등을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글로벌 활동을 추진하고 K팝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지속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더욱 강력한 글로벌 엔터 사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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