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좀비버스’ 시즌2 제작, ‘핑계고’의 스핀오프 제작, ‘전과자’ 등 콘텐츠 세계관 통합 등 지식재산권(IP) 유니버스를 다각도로 확장하며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좀비버스’ 시즌2 제작, ‘핑계고’의 스핀오프 제작, ‘QWER’ 등 콘텐츠 세계관 통합 등 지식재산권(IP) 유니버스를 다각도로 확장하며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시즌제와 세계관 확장, 콘텐츠 영역 확대로 취향저격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지식재산권(IP) 유니버스를 다각도로 확장하며 시청자 팬덤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인기를 얻은 콘텐츠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시즌제 제작에 나서거나 세계관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대하는 등, 팬층을 확보한 IP 세계관을 다채롭게 확장하며 한층 강력한 팬덤을 형성해가고 있다. 더욱이 신선한 포맷과 구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하며 개개인의 확고한 취향을 가진 MZ세대들을 자극하고 있다.

1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신개념 좀비 액션 버라이어티’로 글로벌 전역에서 인기를 얻은 넷플릭스 예능 ‘좀비버스’의 시즌2를 제작해 올해 4분기 공개한다. K좀비 유니버스를 한층 확장하며 팬덤 시청자들에 강력하고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박진경CP와 문상돈PD가 연출을 맡은 ‘좀비버스’는 하루 아침에 좀비 세계로 변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종 퀘스트를 수행해야 한다는 콘셉트로, K좀비와 K버라이어티를 결합한 신선한 재미로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디테일하게 그려낸 가상의 좀비 세계관 속에서 출연진들의 리얼한 생존 본능과 케미를 담아내, 시청자들을 K좀비 예능의 매력으로 빠져들게 했다는 평을 얻으며, 지난해 공개 당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5위, 13개국 국가 TOP 10 리스트에 올랐다. 시즌2에서도 새로운 출연진, 다채롭고 참신한 퀘스트, 한층 업그레이드된 좀비의 등장을 예고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콘텐츠 세계관을 확장해 새롭게 기획한 IP들로 팬들에 더욱 다채로운 재미도 전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제작사 오오티비는 대세 예능 ‘전과자 : 매일 전과하는 남자’의 중고등학교 버전 스핀오프 콘텐츠인 ‘최애티처’를 다음달 4일 9700 STUDIO 유튜브 채널에서 첫 공개한다. 

전과자에서 이창섭이 전국 대학교를 누비며 각 학과를 리뷰해 신선한 재미와 웃음을 전했다면, 스핀오프인 최애티처는 스타들이 중고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진행하는 본격 학구열 급상승 프로그램이다. 10대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최애’ 선생님이 등장해 교과목 수업을 진행하는가 하면, 학생들과 함께 급식을 즐기고 일대일 진로 상담까지 이어나가며 학생들의 속마음과 고민도 들어본다는 계획이다. 

최애티처의 첫 주자로는 다재다능함과 다정함을 겸비한 NCT 재민이 출연을 확정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오오티비는 ‘무이자 : 무인도에 이어 사는 자’에 전과자의 이창섭을 비롯해 다양한 오오티비 콘텐츠들의 출연진들을 등장시키는 자연스러운 세계관 대통합을 통해 각 콘텐츠들의 팬덤을 ‘오오티비 팬덤’으로 결집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안테나 역시 예능 스튜디오 안테나플러스가 선보이는 인기 예능 ‘핑계고’의 스핀오프 콘텐츠로 화제를 낳고 있다. 올 초부터 공개하고 있는 ‘이달의 계원’이 바로 그것. 

핑계고는 매회 약 500만뷰를 기록하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꾸준히 이름을 올릴 정도로 탄탄한 팬층을 구축한 대표 토크쇼 예능이다. 올 초 스핀오프 론칭 소식 역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핑계고가 유재석과 게스트들의 자유분방한 토크를 다룬다면 이달의 계원은 핑계고 게스트들이 이야기했던 자신의 근황이나 취향을 별도의 콘텐츠로 담아내 핑계고 팬들에게 한층 친숙한 재미와 웃음을 전하고 있다. 배우 이동휘와 이상이 편이 화제를 낳은 데 이어, 이달에는 샤이니 키가 ‘옷장털이범’이라는 제목으로 출연을 예고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영역으로 콘텐츠를 확장하며 팬덤을 확대하기 위한 시도도 추진 중이다. 

‘가짜사나이’ ‘머니게임’ 등 강렬한 콘텐츠로 확고한 팬층을 구축한 3Y코퍼레이션은 최근 음악으로 영역을 확장해 팬덤을 한층 다채롭게 확대하고 있다. 김계란이 제작자로 나선 글로벌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의 데뷔 도전기를 담은 ‘최애의 아이들’이 대표적이다. 

최애의 아이들은 김계란이 직접 멤버들을 영입하는 과정부터 연습과 녹음 등 걸밴드 데뷔기를 모두 담아내며 단단한 팬덤을 형성해 폭발적인 인기를 낳았다. 이후 멤버들의 활동 비하인드와 커버곡 영상은 물론 이시연을 중심으로 멤버들이 게스트들에게 요리를 해주며 토크를 나누는 ‘이시연의 이작가야’, 일본 여행기를 담은 ‘일본에 간 QWER’ 등 흥미로운 시리즈물을 꾸준히 내놓는 중이다. 

이에 QWER은 지난해 10월 데뷔한 신인 그룹임에도 유튜브 채널 구독자 67만명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3Y코퍼레이션은 최근 K팝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형식의 드라마타이즈 ‘데뷔조’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형 기획사 연습생으로 뽑히지 못한 애매한 재능의 소년들이 데뷔 경쟁을 펼치는 내용으로 K팝 팬들의 진한 몰입감을 유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MZ세대 시청자들은 각자 개인의 코드에 부합하는 ‘취향 저격형’ 콘텐츠를 선호하고, 이를 일방적으로 즐기는 것이 아닌,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며 몰입하는 한층 적극적인 소비자”라며 “인기 콘텐츠 IP를 확장해 한층 풍성하고 다채로운 세계관을 선보임으로써 팬들은 한층 깊게 몰입하며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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