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 해외건설 특성화대학 2곳 첫 개강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 투자개발사업(PPP) 특성화 대학(중앙대·국민대)이 오는 4일 첫 학기 개강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된다고 3일 밝혔다.

PPP는 사업참여자들이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 혹은 전부를 분담하고 발생하는 손익을 지분에 의해 분배해 투자자금을 회수 및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방식이다.

국토부는 그동안 PPP분야 전문가 양성을 지속해왔다. 2023년 청년 전문가 양성을 위한 PPP 특성화 대학 사업을 추진해 중앙대와 국민대를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다.

PPP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된 학교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3년간 정부의 예산지원(연 2억7,000만원)으로 교육과정 개발과 해외연수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총 150여명의 청년 PPP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은 소단위 학위과정으로 운영돼 기존의 건설 관련 학부에 글로벌시장분석, 건설 및 계약 분쟁관리, 해외 프로젝트 사업관리 등 PPP 전문과정이 개설된다.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졸업장 등에 소단위 전공을 표기해 취업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 모집 시에는 건설 전공자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방형 과정으로 모집했다. 실제로 경제·경영, 법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 학생들이 지원했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단순 도급형 해외건설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도시개발, 스마트시티 등 고부가가가치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화할 필요가 있다”며 “PPP에 특화된 유능한 젊은 인재 양성이 필요한 만큼 국토부가 PPP 인력양성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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