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양재사옥. ⓒ현대차
▲현대차 기아 양재사옥. ⓒ현대차

올해 89만3,000대 판매 목표…전년比 3.8% ↑

[SRT(에스알 타임스) 윤서연 기자] 현대차와 기아가 작년 한 해 인도에서 역대 최다인 108만대 이상을 생산했다.

2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현지에서 현대차는 76만5,000대, 기아는 31만9,878대를 생산했다. 두 회사 합산 108만4,878대로 이는 인도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연간 생산량이다.

인도에서 양사 합산 생산량이 100만대를 넘긴 것은 2022년(104만8,597대)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현대차는 현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크레타와 베뉴를 주력 삼아 10여개 차종을 만들고 있다. 인도 2개 공장에서는 매년 60만~70만대가 생산되고 있으며 2개 공장 가동률도 지난해 기준으로 100%에 육박했다. 여기에 지난해 상반기 설비 투자 이후 생산능력은 85만대 수준까지 늘어났다.

현대차는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13만대 생산 규모의 탈레가온 공장을 내년부터 인도 3공장으로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이 현실화하면 현대차는 연간 100만대 생산체제까지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2019년부터 인도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해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생산량 30만대를 돌파했다.

기아는 현지 주력 차종으로 소형 SUV인 쏘넷과 셀토스를 앞세우고 있으며 미니밴 카렌스와 카니발도 생산 중이다.

현대차와 기아 양사는 지난해 인도에서 86만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현대차가 61만3,000대, 기아가 28만대 등 전년 대비 3.8% 증가한 89만3,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키워드
#현대차
저작권자 © SR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