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출동요원이 최근 지능형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한 서울의 한 중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알고리즘’을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에스원 출동요원이 최근 지능형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한 서울의 한 중학교를 방문해 ‘학교폭력 알고리즘’을 설명하고 있다. ⓒ에스원

지난해 학교 폭력 건수 2013년 이후 최고치 

학교 안전사고 건수 최근 5년간 10.6% 증가

지능형 CCTV·얼굴인식리더 학교서 인기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최근 학교 폭력이 늘어나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칼부림 범죄까지 발생하면서 학생과 교사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게다가 화재·낙상 같은 안전사고까지 증가하며 일선 학교에서는 교내 안전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전국 학교들은 겨울방학을 활용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솔루션 도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러한 가운데 학교 폭력과 안전사고 예방을 돕는 에스원의 ‘학교 전용 AI 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솔루션은 지능형 폐쇄회로TV(CCTV)와 얼굴인식 리더가 복합적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21일 에스원에 따르면 지능형 CCTV는 지난해 판매 건수가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얼굴인식 리더는 지난해와 비교해 30% 가량 늘었다. 

에스원의 학교 전용 AI 솔루션은 ▲지능형 CCTV의 실시간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한 ‘학교 폭력 자동 감지’ ▲얼굴인식 리더의 AI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통한 ‘외부인 무단 침입 통제’ ▲교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출입금지 구역 진입과 화재 감지 등 특화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학교 폭력’ 자동으로 알아채는 똑똑한 CCTV

지난해 교육부의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체 학생 가운데 1.9%인 5만9000여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나 201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체 폭력의 비중도 크게 증가(14.6%→17.3%)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폭력이 발생한 장소의 68.8%가 교내에서 벌어진 것으로 조사돼 개학을 앞두고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에스원은 설명했다. 

에스원 지능형 CCTV는 동작을 인식하는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탑재해 학교 폭력 상황을 자동으로 알아챈다. 

기존의 CCTV는 사후 증거용으로만 활용되기 때문에 폭력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반면 지능형 CCTV는 교내에서 발생하는 폭행 상황을 ‘학교폭력 알고리즘’을 통해 즉시 인지하고 자동으로 학교 관리자에게 알림을 제공해 상황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폭력 알고리즘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다양한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일반적인 교내 활동과 폭력 상황을 정확하게 구분해낸다. 또한 특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카메라를 무력화하기 위해 손이나 물체로 가리는 행위를 곧바로 알아채 알림을 주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학교 폭력 행위를 적발해 낼 수 있다. 

▲학교 폭력 막는 에스원의 학교 전용 AI 솔루션. ⓒ에스원
▲학교 폭력 막는 에스원의 학교 전용 AI 솔루션. ⓒ에스원

◆0.6초 만에 '외부인' 얼굴 구분해 출입 통제

최근 학부모가 수업 중 교내에 무단으로 출입해 교사를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한편, 지난해 6월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20대 남성이 여자 화장실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고가 발생해 학교 구성원들의 공포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외부 출입자에 대한 신원 확인을 강화해 달라’는 긴급 공문을 보냈다. 또한 일선 학교에서는 학부모의 출입조차 통제하는 등 안전 강화 조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에스원 얼굴인식 리더2.0은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기반의 기술을 활용해 외부인의 학교 출입을 효과적으로 통제한다. 더불어 교내 출입구 곳곳에 설치돼 사전에 등록된 사진과 다른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한다. 

아울러 인식 시간을 1초에서 0.6초로 단축해 사용이 집중되는 등·하교 시간에 리더기 앞에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출입관리 인원을 5만명까지로 확대해 초·중·고교는 물론 대규모 대학 캠퍼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사고 예방하는 특화 알고리즘

교내 안전사고 역시 늘고 있다. 학교안전공제중앙회에 따르면 학교 안전사고 건수는 2018년 7만5,270건에서 2022년 8만3,232건으로 최근 5년간 10.6%(7,962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의 AI 솔루션은 안전사고 예방도 돕는다. 지능형 CCTV의 ‘출입금지 구역 설정’을 통해 옥상이나 외진 곳에 출입이 발생하면 AI가 이를 관리자에게 즉시 통보하고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뿐만 아니라 화재와 연기, 위험구역 진입과 같은 상황에 대한 실시간 영상분석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상황을 즉시 파악하고 빠른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스원 관계자는 “개학을 앞두고 교내 안전 강화를 위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학교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교내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AI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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