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2047년까지 16개 신규팹 신설…일자리 300만개 창출 예상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622조원을 들여 경기도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연 세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해야 성공할 수 있는 전략 산업인 만큼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토론회는 지역주민, 반도체 업계, 학생 등 110여 명의 국민들이 모인 가운데 메가 클러스터의 성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다. 현재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집적된 메가클러스터에는 오는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해 총 16개(생산팹 13개, 연구팹 3개)의 신규팹이 신설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향후 20년에 걸쳐서 최소 300만개에 달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이며,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직·간접 일자리 95만개가 새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러스터 완성 시 디자인, 후공정, 소재·부품 분야 협력기업 매출도 약 200조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대통령은 "클러스터에 사업 기회를 찾아보기 위해 외국인 투자 기업이 몰려들고 있다"며 "그 덕분에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투자가 전부 반토막 난 상황에서 지난해 우리나라만 외국인 직접 투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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