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헝가리 북동부에 위치한 미슈콜츠시에 구동모터 등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LG전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헝가리 북동부에 위치한 미슈콜츠시에 구동모터 등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LG전자

LG마그나, 헝가리 신공장 건설에 750억원 투자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전자가 4분기 전장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협업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와 마그나의 합작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이 헝가리 신공장 건설에 200억 포린트(약 750억원)를 투자한다. 투자금의 약 30%는 헝가리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2025년 시험 생산에 돌입해 유럽 고객사들의 수주에 대응한다.

새로 짓는 전기차 부품 신공장은 2025년부터 구동모터 시험 생산에 돌입한다. 전기차 파워트레인 핵심 부품도 함께 양산한다. 

LG마그나는 2021년 7월 출범했다. 올해 9월에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3’에서 헝가리 투자를 발표했다. 헝가리는 한국 인천, 중국 난진,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와 함께 4대 생산기지를 이루고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손익 70억원을 기록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LG전자 전장사업 3대 축으로 연내 수주 목표 100조원 달성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전장사업 나머지 두 개의 축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VS사업본부) ▲차량용 조명 시스템(ZKW) 등이다. 

앞서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넷플릭스 전용 네이티브 앱을 개발해 웹OS에 적용했다. 지난달 유튜브 네이티브 앱을 적용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넷플릭스 앱까지 탑재한 것이다. 

2011년 LG 스마트 TV에 넷플릭스 앱을 처음 탑재한 LG전자는 집에서 즐기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차량 내에서 즐길 수 있도록 차량용 웹OS로 그 영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024년형 제네시스 GV80 신모델에 차량용 웹OS 콘텐츠 플랫폼을 적용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유튜브 전용 앱을 탑재한 이후 넷플릭스 네이티브 앱을 개발해 적용했다”며 “유럽 전기차 생산 허브인 헝가리 미슈콜츠시에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신공장을 짓기로 하면서 구동모터 유럽 시장 공급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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