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제3대 LH노동조합 이·취임식에 참석한 노동계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LH노동조합
▲제2대·제3대 LH노동조합 이·취임식에 참석한 노동계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LH노동조합

장효수·조형규 공동 위원장 취임…2026년 11월 말까지 임기

[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남 진주 본사에서 LH 제3대 집행부(제3대 LH노조)가 출범식을 개최하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5일 제3대 LH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치른 임원 선거에서 장효수·조형규 공동위원장 후보가 전체 조합원 7,677명 중 3,694명(투표율84%, 득표율58%) 결과로 제3재 LH노조 공동위원장에 당선됐다.

제3대 LH노조는 공사 창립 이후 공존해온 세 개의 노조(옛 토지공사, 옛 주택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를 2019년 ‘LH한국토지주택공사노동조합’ 명칭으로 통합 출범한 후 결성 된 세번째 집행부다.

전날 취임식에서 제3대 LH노조 장효수·조형규 공동위원장은 “부동산 투기의혹 사태 및 무량판 사태 등 사회적 논란이 있는 상황 속 LH 노동조합 공동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공정과 균형이라는 핵심요소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LH 자부심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경남 진주시 갑)은 “LH의 진주 본사 이전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진주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사회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제3대 노동조합과 LH직원의 사기진작방안과 국민신뢰회복 등 혁신을 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는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 을), 신동근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을) 등이 축전을 통해 이임하는 제2대 장창우‧이광조 공동위원장의 노고를 치하하고, 제3대 장효수‧조형규 공동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장효수·조형규 공동위원장은 발표를 앞둔 LH혁신안에 대해 “지난 부동산 투기의혹 사태 때 '정부의 잘못된 진단은,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 피해가 국민 들께 돌아간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LH가 정치적 희생양이 돼 국민이 피해보는 LH혁신안이 아닌 무너진 공정과 균형을 되찾아 대내외적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LH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3대 LH노조는 앞으로 LH를 향한 징벌적 요소에 대한 개선과 조합원 권익신장,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제3대 LH노조 관계자는 "LH혁신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혁신안 관련 세부 대응 계획은 논의가 어렵겠으나 이번 혁신안 발표에 앞서 인해 노동자의 권리가 침해되거나 노동의 가치가 훼손 또는 폄하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대 LH노조 공동위원장도 "헌법정신과 법의 취지에 맞지 않는 잘못된 제도와 징벌적 요소에 대해 고쳐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며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향상을 비롯한 편안한 근무환경 조성과 조합원의 노력이 정당히 평가받을 수 있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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