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신임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 ⓒLG
▲정철동 신임 LG디스플레이 최고경영자(CEO). ⓒLG

정철동 사장, 디스플레이·화학·이노텍 두루 거쳐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LG디스플레이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선임됐다.​

2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기 이사회를 거쳐 정철동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안을 포함해 2024년 임원인사(2024년 1월 1일자)를 발표했다.​

정철동 신임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정 신임 사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된다. 

정 사장은 지난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화학·이노텍 등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최고경영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이래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 최고생산책임자를 거치며 원천기술 확보와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하고 OLED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했다.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켰다.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고객 핵심 니즈와 미래 방향에 적합한 기술, 제품 혁신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해왔다. 

또 정 사장은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 위상을 확고히 하고 전장부품·기판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 기반을 대폭 강화했다. ​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신임 최고경영자 선임과 관련해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독보적 원천 기술과 원가·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가속화하며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6명 등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사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기여가 크고 미래 준비를 위한 잠재력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했다고 밝혔다. 

경영 환경 변화를 고려한 자원 투입 효율화와 운전 자본 최적화로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한 김성현 전무(최고재무책임자, CFO)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한 베트남법인 생산 운영 시스템과 품질 관리 역량 고도화 및 현지 인력 조기 육성을 통해 생산 역량을 제고한 석명수 상무(베트남단지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 ​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 스마트폰용 패널 성능과 신뢰성 제고로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최낙봉 상무, OLED TV의 원가 혁신을 위한 차별화된 핵심 재료와 신사업·신기술 핵심 소재 개발로 미래 기술을 준비해 온 곽태형 상무 등 각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6인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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