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분기 영업익 1317억원, 7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SRT(에스알 타임스) 방석현 기자] LG디스플레이(사장 정철동)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비 18.4% 감소한 21조3,30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비 20.4% 감소한 2조5,1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손실 2조5,767억원으로 전년비 19.4%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3% 증가한 7조3959억원이며, 영업이익 1,317억원으로 7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순이익도 505억원을 기록, 흑자전환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관련, 사업구조 고도화 성과가 가시화되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활동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봤다.
매출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18%, 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IT용 패널 31%,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44%, 차량용 패널 7%다. 유기발광다이오드 매출 비중은 모바일 및 TV용 패널 출하 확대에 따라 57%로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대형, IT, 모바일 및 차량용 등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 전 영역에서 경쟁력과 사업기반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불안정한 거시경제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어 올해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겠으나, 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경쟁력과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해 고객가치 창출과 수익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며 "전사적 원가혁신, 운영 효율화 활동 등도 지속 전개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사업의 안정성을 더욱 높여 지난해보다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