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포스터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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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이일철 기자]경남문화예술회관의 경남도립극단은 정기공연 ‘도가니 The Crucible’를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9일 경남도립극단에 따르면 연극 ‘도가니 The Crucible’는 제7회 토니상 최우수 연극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경남도립극단의 최원석 신임 예술감독이 재해석해 연출했다. 러닝타임이 3시간에 달하는 대작으로 경남에서는 도립극단이 처음 제작에 나섰다.

이번 작품은 1692년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20명의 무고한 주민이 마녀로 몰려 교수형에 처해졌던 마녀재판의 실화를 소재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피하기 위해 이웃을 마녀로 고발하고, 서로를 편가르며 벌어졌던 참혹한 실상 속에 인간 본연의 욕망과 질투, 애정과 연민, 숭고한 희생의 장면을 무대 위에 재현한다.

최원석 연출자는 “가장 쉽고 편하게, 오락적이고 대중적으로 도민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이 뭘까 생각해 보니 단박에 이 작품이 떠올랐다”며 “도자기 같은 수공예품을 빚듯 모든 과정에 충실히 하려고 신경 썼으며 책임감을 느끼고 작품을 준비했다”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공연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경남도립예술단 사무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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