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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에스알 타임스) 박은영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5개월 연속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0.71%) 보다 상승폭이 축소되며서 0.54%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올해 2월 이후 계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지난 상승폭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축소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상승폭은 ▲서울 0.79% ▲대전 0.56% ▲울산 0.54% ▲강원 0.48% ▲전남 0.47% ▲경기 0.47% ▲인천 0.46% ▲충북 0.44% ▲전북 0.40% ▲경북 0.40% 순으로 컸다. 세종시는 전월 보다 0.03% 떨어지며 올해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 가운데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9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 세종은 지난해 하락세를 기록하다 올해 1월 1.08% 오르며 상승전환된 바 있다.

역세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월에 비해 올랐지만 그 폭은 모든 노선에서 줄었다. 주요 노선별 역세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8호선 0.98% ▲2호선 0.98% ▲3호선 0.96% ▲9호선 0.94% 등으로 집계됐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시장 금리는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가계부채에 대한 정부 대응도 강화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가격 상승의 기반이 됐던 금융 및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거래 시장의 위축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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