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한화

김 회장 “한화는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 써와” 강조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한화그룹이 지난 9일 창립 71주년을 맞았다. 한화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 휴일인 창립기념일 다음날인 10일 사내방송을 통해 직접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창업정신인 ‘사업보국’을 되새기고 창립 71주년을 기념했다. 

◆ 창업시대의 야성 되살려야 

10일 오전 김승연 회장의 그룹 71주년 창립기념사가 사내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김 회장은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한 기념사를 통해 한화그룹이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최근 지속적인 사업재편과 인수합병(M&A)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 시대의 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시대와 같은 생존에 대한 열망, 과감한 실행과 열린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매순간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을 가져다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한화오션, 압도적 성공의 서사 써가자 

새롭게 합류한 한화오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한화오션이 지닌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한화오션은 최근 치열한 경쟁 끝에 울산급 호위함 Batch-Ⅲ 5·6번함을 수주한 바 있다. 출범과 함께 이뤄낸 성공의 스토리를 지속 이어갈 것을 약속한 것이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이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재 진행중인 그룹의 과감한 혁신을 이어갈 때 불확실성은 성공의 새 역사로 채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다양성을 동력으로, 정도경영을 지향점으로, 더 높이 도약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한화의 DNA가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지속적인 조직 개편과 M&A 등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해 더 나은 문화를 만들자는 의미다. 

또한 김 회장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호주 레드백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9 자주포와 천무 폴란드 수출 등 최근의 성공이 한화그룹의 1등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정착하도록 하자는 당부도 더했다. 

특히 모든 사업영역에서 더욱 엄격한 준법정신과 차별화된 윤리의식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 임직원이 한화의 주인공이자 자랑스러운 챔피언

김 회장은 기념사 말미에서는 그룹 임직원들을 각별히 격려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을 성공의 역사로 이끈 임직원 모두가 오늘의 한화를 만든 주인공이자 자랑스러운 챔피언이라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 것이다. 

더불어 김 회장은 창업시대의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챔피언이 돼 한화가족 모두가 함께 할 100년 한화의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5분 분량의 창립기념사를 마쳤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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