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주도로 설립된 행복얼라이언스가 사회문제 해결 효과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해가고 있다.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15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SOVAC(Social Value Connect) 2023에서 ‘협력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주제로 세션을 개최했다.
SOVAC 2023은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이날 열렸다.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연결·연대·성장을 통한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행복얼라이언스 세션에서는 국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결식우려아동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행복얼라이언스 사례를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콜렉티브 임팩트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진행은 배혜지 아나운서가 맡았다. 패널로는 신현상 한양대학교 교수(임팩트리서치랩 대표), 최민건 BGF리테일 팀장, 권연주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실장, 임은미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실장이 참여했다.

3년간 행복얼라이언스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 이현이씨도 함께 했다. 이씨는 행복얼라이언스 홍보대사로서 활동 소회를 밝히고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신 교수는 행복얼라이언스의 최근 3개년 임팩트 연구성과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행복얼라이언스가 창출한 정량적 화폐 가치는 542억원으로, 연평균 사업비 대비 사회성과 창출배수는 2.7배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행복얼라이언스의 ‘콜렉티브 임팩트’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방식이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콜렉티브 임팩트의 본질은 목적이 이끄는 현장 지식 중심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116개 기업, 73개 지방정부, 50개 이상의 사회적 기업, 30만명 이상의 일반 시민이 함께 협력해왔다. 결식우려 아동이 겪고 있는 결식문제 해결과 결핍해소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전문성과 역량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를 형성한다.

민관 시민 협력 모델인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왔다. 행복얼라이언스의 중추 지원조직인 ‘행복나래’는 결식우려 아동의 제도권 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복나래는 ▲문제 해결 주체 발굴·모집 ▲문제 해결 주체 지원 ▲문제 해결 지속성 보장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서비스 회사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수익금 전액을 사용한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 행복나래의 임은미 실장은 “행복나래의 가치를 내·외부적으로 인식했다”며 “구성원들이 하는 일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량적인 화폐 가치를 임팩트적으로 말씀해주셨는데 더 큰 성과는 이해관계자들이 실제 느끼는 정성적인 가치에 더 큰 의미를 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