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T(에스알 타임스) 선호균 기자] 삼성전자가 15일로 신환경경영전략을 선언한 지 1주년을 맞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혁신기술을 통해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있어 ‘환경’을 최우선에 두고 대기(탄소·미세먼지)와 물(용수) 이용에 있어 사용한 그대로 자연으로 돌려준다는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2030년, 2040년, 2050년이 10년 주기로 큰 틀에서 변화를 완성하는 기준 시점이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정한 시간표에 맞춰 전 사업장에서 친환경 전략을 추구한다.
삼성전자가 친환경 경영을 추진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가 주요 목표이기 때문이다. 제품 생산과 개발에 친환경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 바로 ‘순환경제연구소’다.
순환경제연구소에서는 전자제품 원료 구입부터 완제품 폐기와 재활용에 이르는 전 주기에 대해 자원순환성을 높이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제품의 모든 소재를 ‘재활용’으로 대체하는게 목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레진 적용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를, 2050년까지는 100% 재생레진으로 대체한다.

◆2030년 ‘탄소포집·활용’ 반도체사업장 적용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삼성종합기술원 내 탄소포집연구소를 반도체 업계 최초로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산업현장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저장하고 이를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탄소포집·활용 기술을 개발·상용화해 2030년 이후 제조시설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대기를 오염시키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9년 1월 미세먼지연구소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미세먼지를 감지하고 분석해 제거하는 다양한 신개념 필터와 공기정화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세라믹촉매필터를 개발한 삼성전자는 협력사, 버스터미널,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에 이를 적용한다. 이 필터는 세척해 다시 사용할 수 있고, 미세입자와 가스를 동시에 제거한다.

◆2030년 용수 재이용률 100% 목표
삼성전자는 수자원 순환 활용에 대해 관심이 많다. 반도체 사업장에는 용수 취수가 필수적이다. 생산라인이 증설되면 그만큼 필요한 용수량도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수처리 시설 고도화로 용수 재이용을 늘려 취수량을 2021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또 2030년까지 수자원 발굴 프로젝트, 수질 개선, 하천 복원사업으로 100% 사용한 물을 자연에 되돌려준다는 방침이다.
목표는 2040년부터 반도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와 수질의 오염물질을 최대한 제거하고 깨끗한 상태로 자연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삼성전자는 오염물질 처리기술을 개발해 방류수를 하천 상류 수준으로, 대기는 국가 목표 수준으로 처리해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정량적 수치를 측정함에 있어 제3자 기관을 통해 검증받은 수치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담아 외부에 공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표별 기준이 달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우나 실제 사용량과 구매량, 측정량 등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전, 삼성전자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협력방안 모색
- 용인특례시, 반도체 산업 육성 및 지원 계획 수립
- 삼성전자, DX부문 직속 미래기술사무국 신설…‘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
- 삼성, 집중호우 피해 복구 지원 위해 '30억원' 기부
- 삼성전자, '더 프레임'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명작 전시
-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 진돗개 애견사업·안내견학교 설립 재조명
- [기획] 코스피 2,500선 턱걸이…‘반도체·AI’ 효자 종목
- 삼성전자, 미세플라스틱 저감필터·갤럭시Z플립5…올해 최고 발명품 선정
-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서 제54주년 창립기념식 열어
